갑상선조직검사가 필요한 진단 기준은?

안녕하세요.유외과 영상의학과 의원입니다.건강검진을 받고 갑상선 결절 소견으로 갑상선 조직검사를 권고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갑상선 결절은 흔한 내분비 질환으로 성인의 20~40% 정도에서 발견되며, 이 중 10~20%는 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나이가 들면서 결절 발생률도 증가하므로 젊었을 때부터 사전에 예방관리를 꾸준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처음 이런 소견을 받게 되면 갑상선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결절 발견 후 갑상선 조직검사 등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오늘은 갑상선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으로 목 앞쪽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진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약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항진증이나 저하증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암으로 발전할 확률은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하지만 항진증이나 저하증과 달리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면 이것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암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합니다.갑상선암이 의심되면 갑상선 조직검사를 하지만 결절이 있다고 무조건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갑상선 조직 검사의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우선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갑상선암이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방사선에 노출되거나 가족력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목에 이물감이나 목소리 변화 등을 느낀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는 암이지만 시기를 놓쳐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5년 이내에 생존율이 이보다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여기서 다시 한번 강조되는 부분에서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하면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목 앞쪽과 기도 주변에 혹이 닿는 경우, 갑자기 목소리 변화가 발생한 경우, 림프샘이 커지고 있는 경우, 갑상선 또는 내분비종양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이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갑상선암 초기에는 다른 암처럼 증상이 없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갑상선 연골의 약간 아래와 양쪽에서 딱딱하고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지거나 커지는 속도가 빠를 때 호흡곤란,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보고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갑상선 조직 검사는 세침 흡인 세포 검사와 총 조직 검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갑상선 결절을 진단하는 간단한 조직검사 방법으로 가는 바늘을 병변 부위에 주입한 후 세포를 뽑아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검사법입니다.총조직검사는 세침흡인검사보다 굵은 바늘을 사용하여 병변조직을 더 많이 채취하는 방법으로 세침흡인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때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조직 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크기에 따라 고려할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는 초음파에서 볼 수 있는 1센티미터 이상의 결절에 대해 조직 검사를 고려합니다.예외적으로 완전한 낭종 혹은 스폰지 형태의 결절은 양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cm 이상일 경우 갑상선 조직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1cm 이하의 결절이지만 두경부에 방사선조사 과거력이 있거나 소아, 청소년기 전신방사선조사 과거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으로 잎절제술을 받은 경우, 초음파에서 볼 수 있는 결절이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 등에는 갑상선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0.5cm 이하라면 환자 개개인의 위험인자와 초음파 소견을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정확한 기준에 따라 갑상선 결절 평가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갑상선 조직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결절, 갑상선염 등 다양한 갑상선질환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 결과 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하에 갑상선세침흡인검사나 갑상선조직검사에서 조직병리소견으로 갑상선암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할 때는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어깨나 목 아래에 베개를 대고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실시합니다.다른 초음파 검사처럼 단식과 같은 준비 과정은 필요 없으므로 부담 없이 내원하셔도 됩니다.검사 소요시간은 5분에서 20분 내외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주변 전이 여부, 재발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갑상선 조직 검사를 추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초음파 검사 시 암일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그 크기가 2cm보다 큰 경우는 간혹 암으로 보일 수도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갑상선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또 형태상 암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다르다고 확신할 수 없는 미결정형 결절도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그 외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선암의 특징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혹이나 이런 형태의 결절이 5mm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갑상선암과 갑상선 결절은 초음파 검사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은데 양성 형태의 암 혹은 악성 형태의 결절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결절을 초음파 검사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갑상선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초음파 상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경과를 지켜보면서 주기적으로 조직검사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유외과 영상의학과 의원은 검사와 시술 후에도 진행되는 꼼꼼한 사후관리와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확한 검진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갑상선 관련 질환으로 걱정이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실력 있는 의료진이 상주하는 유외과 영상의학과 의원에 내원하여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