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보알에 가게 된 결정적 계기는 거북이였다. 나는 세부 덕분에 계속 세부에 가고 싶었지만 남편은 한두 번 가본 여행지는 흥미를 잃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남편을 세부로 데려오려면.. 반대급부를 주어야 했고, 그것은 거북이가 되었다. 모알보알에 가게 된 결정적 계기는 거북이였다. 나는 세부 덕분에 계속 세부에 가고 싶었지만 남편은 한두 번 가본 여행지는 흥미를 잃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남편을 세부로 데려오려면.. 반대급부를 주어야 했고, 그것은 거북이가 되었다.
조반을 일찍 먹음. 조반을 일찍 먹음.
우리의 계획은 막탄 공항에 이른 아침 도착 후 바로 픽업 차량을 타고 모알보알로 갔고, 다음날 아침 8시 반 바로 다이빙이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거의 2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바람에 예상했던 것보다 모알보알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잠을 거의 3시간? 밖에서 잠을 안 자고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창밖에서 닭이 울어 힘들었다. 입맛이 없어서 아침식사도 거의 남겼다. 결과적으로 많이 먹지 않고 다이빙에 들어간 건 다행이야. 다 먹고 돌아오면, 물속에서 배가 아팠을거야··· 내 아침똥 루틴이 매일 오전 8시~9시쯤이기 때문이다. (TMI) 우리의 계획은 막탄 공항에 이른 아침 도착 후 바로 픽업 차량을 타고 모알보알로 갔고, 다음날 아침 8시 반 바로 다이빙이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거의 2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바람에 예상했던 것보다 모알보알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잠을 거의 3시간? 밖에서 잠을 안 자고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창밖에서 닭이 울어 힘들었다. 입맛이 없어서 아침식사도 거의 남겼다. 결과적으로 많이 먹지 않고 다이빙에 들어간 건 다행이야. 다 먹고 돌아오면, 물속에서 배가 아팠을거야··· 내 아침똥 루틴이 매일 오전 8시~9시쯤이기 때문이다. (TMI)
방카로 가는 길 방카로 가는 길
다이빙 숍에서 주는 아침 식사 시간은 8시였고, 식사 후 8시 반에 출발하는 배를 타야 했다. 배가 8시 반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보다 일찍 나와서 정장을 입고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는 8시 반까지 나오라고 해서 잘못 들었다. 밖에 나갔더니 우리 빼고 다 배를 탔다며 미안해서 허겁지겁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저 골목을 지나면 바로 바다가 나오고 그 앞에 샵방카가 있어. 다이빙 숍에서 주는 아침 식사 시간은 8시였고, 식사 후 8시 반에 출발하는 배를 타야 했다. 배가 8시 반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보다 일찍 나와서 정장을 입고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는 8시 반까지 나오라고 해서 잘못 들었다. 밖에 나갔더니 우리 빼고 다 배를 탔다며 미안해서 허겁지겁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저 골목을 지나면 바로 바다가 나오고 그 앞에 샵방카가 있어.
방카를 타고 출발~~ 배를 타고 물위로 올라왔더니 피로가 싹 풀렸다. 기분이 좋아졌어. 방카를 타고 출발~~ 배를 타고 물위로 올라왔더니 피로가 싹 풀렸다. 기분이 좋아졌어.
아침부터 앞바다에서 스노클링하는 사람이 많았다. 모알보알 앞바다는 스노클링만으로도 거북이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다만 스노클링 거북이는 아침 6시7시 같은 이른 시간에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우리도 다이빙 끝나고 점심시간에 잠깐 스노클링을 했는데 늦은 시간에 하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좋았다. 거북이 한마리를 들고 수십명이 구르는 모습을 보고 다이빙으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침부터 앞바다에서 스노클링하는 사람이 많았다. 모알보알 앞바다는 스노클링만으로도 거북이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다만 스노클링 거북이는 아침 6시7시 같은 이른 시간에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우리도 다이빙 끝나고 점심시간에 잠깐 스노클링을 했는데 늦은 시간에 하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좋았다. 거북이 한마리를 들고 수십명이 구르는 모습을 보고 다이빙으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교육 다이빙 말고 팬 다이빙은 처음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됐어. 장비체결 해체같은것도 다 마음속으로 리마인드하고 실수할까봐 두근거렸는데 알고보니 직원분들이 세팅해주셔서.. 저는 몸만 들어가고··· 하지만 그마저도 정신이 없었다. 교육 다이빙 말고 팬 다이빙은 처음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됐어. 장비체결 해체같은것도 다 마음속으로 리마인드하고 실수할까봐 두근거렸는데 알고보니 직원분들이 세팅해주셔서.. 저는 몸만 들어가고··· 하지만 그마저도 정신이 없었다.
첫 번째로 들어간 포인트는 페스카도레스다. 물 밖에서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가득했고, 어리석어서 입수할 때도 어색했지만 입수 후에는 뭐..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해^_^ 첫 번째로 들어간 포인트는 페스카도레스다. 물 밖에서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가득했고, 어리석어서 입수할 때도 어색했지만 입수 후에는 뭐..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해^_^
여기는 해골동굴이라고 해. 나는 이런 곳을 부력으로 잡으면서 통과하는 것이 재미있다. 예전에 동굴 다이빙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됐는데 그들도 이런 느낌인가? 여기는 해골동굴이라고 해. 나는 이런 곳을 부력으로 잡으면서 통과하는 것이 재미있다. 예전에 동굴 다이빙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됐는데 그들도 이런 느낌인가?
물속에 부유물이 조금 있어서, 첫 다이빙에서는 그렇게 볼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다이빙을 한다는 그 행위 자체가 재미있어서 좋았어. 페스카도레스가 모알보알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남편도 처음에는 조금 애매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물속에 부유물이 조금 있어서, 첫 다이빙에서는 그렇게 볼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다이빙을 한다는 그 행위 자체가 재미있어서 좋았어. 페스카도레스가 모알보알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남편도 처음에는 조금 애매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첫 다이빙 후 출수하자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페스카도레스에서 숍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어떤 통보 포인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스노클링 손님들은 먼저 풍덩 스노클링을 하고 있고 우리는 배에서 계속 쉬는 중.. 한 2~30분 쉬었나? 방전된 체력이 잠시 충전돼 다시 물에 들어갔다. 첫 다이빙 후 출수하자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페스카도레스에서 숍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어떤 통보 포인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스노클링 손님들은 먼저 풍덩 스노클링을 하고 있고 우리는 배에서 계속 쉬는 중.. 한 2~30분 쉬었나? 방전된 체력이 잠시 충전돼 다시 물에 들어갔다.
그리고 여기서 거북이를 발견했다. 원래 거북이를 찾던 건 남편이었고, 나는 좀 정신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여기서 거북이를 발견했다. 원래 거북이를 찾던 건 남편이었고, 나는 좀 정신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여웠다.
저는 스킬이 부족해서··· 밑에 붙어서 가만히 있는 게 잘 못해…남편이 잡아주고 난 혼자 정신없이…내가 나온 거북이 영상은 다 못생겨서 남편만 거북이 인생 최고 난 스킬 부족으로··· 밑에 붙어서 가만히 있는 게 잘 안돼…남편이 잡아주고 난 혼자 정신없이…내가 나온 거북이 영상은 다 못생겨서 남편만 거북이 인생 최고
저 귀여운 날갯짓… TT 그 귀여운 날개짓… TT
제 기준으로 남편의 거북이 인생 최고의 거북이와 함께 유영을 하다니··· 이거 다시 해보고 싶지 않아? (한번 더 가자, 제발..) 제 기준으로 남편의 거북이 인생 최고의 거북이와 함께 유영을 하다니··· 이거 다시 해보고 싶지 않아? (한번 더 가자, 제발..)
나의 유일한 거북이 이미지…움직이는 이미지를 변환하면 화질이 많이 나빠져서 아쉬워··· 장갑을 하나 사던지 빌리던지 해야지.. 귀여운 거북이가 놀랄까봐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나의 유일한 거북이 이미지…움직이는 이미지를 변환하면 화질이 많이 나빠져서 아쉬워··· 장갑을 하나 사던지 빌리던지 해야지.. 귀여운 거북이가 놀랄까봐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하나의 포인트로 거북이는 3마리 정도? 본 것 같아. 대왕거북도 있고 아무튼 너무 신기했다. 정말 너무 귀여웠다. 집에 데려가고 싶었다. 하나의 포인트로 거북이는 3마리 정도? 본 것 같아. 대왕거북도 있고 아무튼 너무 신기했다. 정말 너무 귀여웠다. 집에 데려가고 싶었다.
오전 2다이빙 후, 점심을 먹으러 숍으로 돌아왔다. 다이빙 슈트를 입고 벗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킹되는 포인트인 나는 허리에 슈트를 적당히 걸치고 쉬었다. 오전 2다이빙 후, 점심을 먹으러 숍으로 돌아왔다. 다이빙 슈트를 입고 벗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킹되는 포인트인 나는 허리에 슈트를 적당히 걸치고 쉬었다.
메뉴는 감자탕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국물은 거의 한국의 맛과 비슷했다. 뼈만 한국에서 쓰는 거랑 다른 부위 같은 느낌? 아침에 거의 남겼는데 이거 다 먹었어. (결과적으로 남편은 오후 다이빙으로 신호가 오고 말았다.) 메뉴는 감자탕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국물은 거의 한국의 맛과 비슷했다. 뼈만 한국에서 쓰는 거랑 다른 부위 같은 느낌? 아침에 거의 남겼는데 이거 다 먹었어. (결과적으로 남편은 오후 다이빙으로 신호가 오고 말았다.)
밥먹고 1시쯤 나가기로 했다. 남편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잠시 쉴 곳을 찾았다. 테라스에는 해먹과 릴렉싱 체어가 있었다. 밥먹고 1시쯤 나가기로 했다. 남편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잠시 쉴 곳을 찾았다. 테라스에는 해먹과 릴렉싱 체어가 있었다.
둘 다 릴렉싱 체어에 누워 20분 정도 쉬었는데 남편은 그 사이에 저기서 코를 골며 잤다. 내일도 다이빙을 두 번 더 해야 되는데, 이제 이렇게 되면… 괜찮을까? ^^ (괜찮지 않았어.) 둘 다 릴렉싱 체어에 누워 20분 정도 쉬었는데 남편은 그 사이에 저기서 코를 골며 잤다. 내일도 다이빙을 두 번 더 해야 되는데, 이제 이렇게 되면… 괜찮을까? ^^ (괜찮지 않았어.)
곰치. 곰치.
마지막 포인트는 탈리사였다. 솔직히 이때는 기억이 잘 안 나. 오전 다이빙 2번은 조류가 있나? 라고 생각했지만 오후 다이빙은 조류가 확실히 있다는 것이 계속 느껴졌다. 조류를 타고 갈 때는 빨리 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남편과 위치를 맞추기 위해 신경을 썼고… 꺾어서 역조류를 돌파하려고 하면.. 아무리 발을 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나.. 마음은 초조하지만 몸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안정적으로 숨쉬기가 어려웠다. 마지막 포인트는 탈리사였다. 솔직히 이때는 기억이 잘 안 나. 오전 다이빙 2번은 조류가 있나? 라고 생각했지만 오후 다이빙은 조류가 확실히 있다는 것이 계속 느껴졌다. 조류를 타고 갈 때는 빨리 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남편과 위치를 맞추기 위해 신경을 썼고… 꺾어서 역조류를 돌파하려고 하면.. 아무리 발을 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나.. 마음은 초조하지만 몸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안정적으로 숨쉬기가 어려웠다.
곰치도 보고··· 다녀와서 마스터가 찍어준 고프로 영상을 보니 특이한 해양생물이 많았다. 해양생물의 종류를 잘 모르는데 이런거 알아두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야 곰치도 보고··· 다녀와서 마스터가 찍어준 고프로 영상을 보니 특이한 해양생물이 많았다. 해양생물의 종류를 잘 모르는데 이런거 알아두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야
숍 앞 전경 위치가 정말 좋았어. 숍 앞 전경 위치가 정말 좋았어.
입구로 들어오면 이렇게 마당이 있어. 여기서 다이빙 슈트를 입고… 장비는 물에 담가 말린다. 입구로 들어오면 이렇게 마당이 있어. 여기서 다이빙 슈트를 입고… 장비는 물에 담가 말린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용할 수 있게 메뉴도 있어. 우리는 따로 뭐 시켜먹지는 않았지만 한식 먹고 싶은 사람은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달러 가격이 있어 매직펜으로 옆에 적힌 숫자가 페소화로 환산한 것이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용할 수 있게 메뉴도 있어. 우리는 따로 뭐 시켜먹지는 않았지만 한식 먹고 싶은 사람은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달러 가격이 있어 매직펜으로 옆에 적힌 숫자가 페소화로 환산한 것이다.
저희가 체크인한 방.. 4인실인데 2인실이 꽉 차서 여기 나왔다. 그래서 침대 이불도 두 개만 있었어. 방은 ㄴ 모양이고 사실 침대와 화장실, 냉장고 정도여서 정말 잠만 자는 용도다. 저희가 체크인한 방.. 4인실인데 2인실이 꽉 차서 여기 나왔다. 그래서 침대 이불도 두 개만 있었어. 방은 ㄴ 모양이고 사실 침대와 화장실, 냉장고 정도여서 정말 잠만 자는 용도다.
내가 좋아하는 천장 실링팬이 있어. 내가 좋아하는 천장 실링팬이 있어.
화장실 필터가 있어서 다행이야. 수도꼭지가 잘 돌리지 않는 형태로 되어 있어 조금 불편했다. 화장실 필터가 있어서 다행이야. 수도꼭지가 잘 돌리지 않는 형태로 되어 있어 조금 불편했다.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방이 있고 밖으로 나가는 테라스도 있다. 위치도 좋고 다이빙을 이용하는 사람들, 또는 저렴하게 방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정말 잠만 자고 바로 옆에 있는 술집인가 뭔가 좀 시끄러워…(한동안 말문이 막히는)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 모알보알에서 본 정어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방이 있고 밖으로 나가는 테라스도 있다. 위치도 좋고 다이빙을 이용하는 사람들, 또는 저렴하게 방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정말 잠만 자고 바로 옆에 있는 술집인가 뭔가 좀 시끄러워…(한동안 말문이 막히는)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 모알보알에서 본 정어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